[봄날의 전령사 홍매와 꿀벌]
▲ 화려한 홍매는 가슴에 작은 희망을 품고 서서히 자신의 미소를 던지기 시작한다 그 흥과 미와 색에 반해 어디선지 모르게 꿀벌은 자신의 감성을 뒤틀어 홍매의 가슴을 파고 들어 젓을 빨기 시작하니 경자년의 새로운 봄날이 시작 된다. 꿀벌과 홍매의 연정 속에서 자연은 지구촌의 몸부림을 감지 하니 동토(凍土)의 깨어남이다
매화는 춘정(春情)을 발하여 꿀벌의 심성을 자극하고, 꿀벌은 자신의 본능을 비틀어 춘정에 답한다.
봄이 왔음을 온 청도 땅과 경상도에 알리는 봄날의 전령사 홍매화와 꿀벌의 잔치다. 아름답지 않는가?
모든 동식물들은 자신들 고유의 사명이 있기에 그 사명인 천명을 감당함을 본다 하물며 사람이야 천명이 무엇인지 모르겠는가? 바로 사랑 이다.
경자년 봄날에 사람도 춘정을 발하여 보다 좋은 시절을 맞이 했으면 싶다 . 태고이후(太古以後) 초락도(初樂道) 송구영신( 送舊迎新)호시절( 好時節)을 말이다. 그 호시절은 영원한 봄날이었음을 어찌 땅이 알수 있겠는가? 맨날 춘정이 흐르는 봄날이었으면 좋겠다.....세인하지!